윤리위 제소 A약사 대상 고소에 반발

서울 분회장들이 조찬휘 회장을 윤리위에 제소했다가 명예훼손 등으로 피소 된 A약사에 대한 고소 취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제3차 분회장회의에서 분회장들은 최근 논란이 된 2012년 서울지부 후보매수건과 관련한 입장을 통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윤리위원회 제소 회원에 대한 검찰 고소를 즉각 취하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에서 나타난 의혹에 대해서 당사자들에 대한 공정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약사회원을 검찰에 고소하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행태에 심히 유감”이라며 "대한약사회장의 직위를 이용해 제소장이 접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겁박하는 행위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대한약사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회원의 실명을 공개하고 제소 내용을 반박하면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조차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는 이번 일로 이미 신뢰성을 잃었다”면서 “따라서 2012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에서 발생한 의혹을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밝혀내고 약사회 정관 및 제규정에 따라 해결할 수 있도록 이 사실에 관한 대한약사회 감사단의 특별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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