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요우커들의 한류 상품으로 주목 받은 한독(회장 김영진)의 맛있는 숙취해소 ‘레디큐’가 본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한독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17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중국 국제 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와 내달 10일 베트남 열리는 ‘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까지 해외 수출 관련 행사에 연이어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KBEE 2017, Jakart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한 행사로 한류를 소비재 제품 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박람회다. 지난 6월 대만, 7월 홍콩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 동안 일대일 수출상담과 한류 홍보대사 공연, 제품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독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독은 한류스타 송지효와의 화보 촬영을 비롯해 현지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 채널 네트워크) 파워블로거와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품 홍보 활동과 더불어 현지 사회공헌활동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들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한독은 20일부터 나흘간 ‘제25회 중국 국제 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The 25th China International Gift and Home Product Fair)’ 에도 참가한다. 이 박람회는 매회 10만명이 넘는 바이어들을 비롯해 중국 각 지역별 선물산업협회에서 참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소비재 박람회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와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광동성의 주요 국제 무역 도시 심천에서 개최되어 중국 내 주요 바이어와의 다양한 계약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한독은 최근 중국 본토에 ‘레디큐-츄’의 직접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CIQ) 등록을 마치며, 중국 숙취해소제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바이어를 통한 직접 수출이 가능해진 만큼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달 10일부터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에도 참여해 맛과 제형의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레디큐의 차별화된 제품 속성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독 레디큐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해 범중화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이미 문화적으로 한류 트렌드가 형성된 시장으로 지난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철저한 시장 조사와 차별화된 맛과 제형을 바탕으로 국내 숙취해소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온 노하우를 살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안착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디큐는 지난해 요우커들 사이에서 한류 품목으로 불리며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성을 인정 받은 제품이다. 실제로 레디큐 제품 중 젤리 타입인 '레디큐-츄'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편의점 GS25에서 중국 최대 신용카드회사의 은련카드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으로 나타났으며,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SNS에서는 숙취해소 캔디를 뜻하는 ‘지우지에탕(解酒糖)’으로 불리는 등 대표적인 한류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레디큐’는 현재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 제품 중 하나로 현재 롯데, 신라, 신세계, 동화, SM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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