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발표…4차 산업 한축으로 성장

정부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7% 수준에서 2025년 5% 달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7일 제2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17~’26)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계획은 연구개발(R&D) 승자가 시장을 독식하는 과학‧기술집약적 산업인 바이오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 바이오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됐다.

이번 계획은 국정과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대한민국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을 담당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향후 10년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작년 8월 킥오프(Kick-off) 회의 개최 후 약 1년간 100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간 축적된 연구 및 산업 역량을 활용해 바이오경제 도래가 예상되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17~‘26) 기간 중 글로벌 선도국으로의 위상 확보를 위한 바이오 육성책을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국산 신약 개발 ▲일자리 창출 ▲글로벌 기술이전성과 제고 ▲사회문제 해결 기여 등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4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바이오 R&D 혁신 ▲바이오경제(Discovery to Market) 창출 ▲국가생태계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 9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R&D 혁신으로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교정 등 미래유망 분야에서 글로벌 최초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정밀의료, 뇌연구, 차세대 의료기기 등 바이오기술이 기존 기술에 접목되고 활용되는 바이오 기반의 융합 R&D도 활성화하여 태동기 시장 및 미개척 융합기술 선점을 추진한다.

[바이오경제 창출을 위해  ‘기술투자+경영‧자본투자’ 합작 창업 및 M&A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BT+ICT, BT+의료, BT+금융 등 융합인력 양성, ICT 융합 新의료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 융합형 바이오 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는 윤리·규제가 항상 수반되므로 신기술‧신제품의 조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함께 하는 선제적 인허가‧규제혁신을 통해 기술과 규제의 조화를 추진한다.

초고속통신망이 ICT 산업 및 문화 부흥의 기반이 된 것처럼 바이오 혁신기술 및 신산업 육성의 토양이 되는 기술‧자원‧정보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부는 기본계획의 3대 전략, 9대 중점과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연구개발·인프라·인력양성에 올해 총 3조 11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