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통한 조달 자금 전액 연구개발에 투자"

메디프론(대표 김영호)은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전액 연구개발(R&D)에 투자,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메디프론은 1999년 설립된 디지털바이오텍을 모태로 하고 있다.

김영호 메디프론 대표는 "지금까지 초기단계에서의 기술 수출과 파트너쉽을 통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옴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의 리스크를 제거하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동시에 공동연구의 한계 때문에 회사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루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반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IT 유통사업부가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의 출범, 미국 FDA의 마약성 진통제 규제 등 회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지금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진행되는 유상증자는 총 286만주가 발행되며(증자비율 10.7%) 12월 13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21일 납입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메디프론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년간 치매치료제의 임상1상 진행, 비마약성 강력 진통제 2건에 대한 전임상 완료, 치매 조기진단키트의 허가 및 생산, 새로운 기전의 치매치료제와 비 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확립 등 연구개발(R&D)에 100%의 자금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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