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21일 성명 통해 "조 회장, 본인 비리 책임져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조찬휘 회장을 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심판하기 위한 방안으로 '회비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21일 건약은 '회비 납부 거부운동으로 조찬휘를 약사들의 손으로 직접 심판하자'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현재 약사 사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그리 많지 않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건약은 "검찰에 조찬휘를 고발하면서 빠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검찰의 수사가 기대만큼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조찬휘가 기소된다고 해도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기까지에는 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찬휘는 이 점을 잘 알고 자신의 임기 끝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조찬휘가 대한약사회장직을 물러나지 않는다면 약사들의 손으로 직접 심판하기 위해 2018년 약사회비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할 것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건약은 또 "온 갖 부정으로 얼룩진 조찬휘가 약사들의 소중한 회비를 유용하는 것을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리의 주범 조찬휘가 대한약사회장이라는 이름으로 회원들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건약은 "무능한 조찬휘가 약사사회의 총체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나아가 국가보건의료체 계의 난맥을 초래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찬휘는 당장 사퇴하고 본인의 비리 에 책임질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성명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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