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약품 전시회 CPhI Korea 2017 개막

세계 의약품 전시회 'CPhI Korea 2017'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이 행사는 글로벌 전시회사인 UBM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후원한다.

오세규 대표.

오세규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 대표는 CPhI Korea 2017 개막 오찬에서 "CPhI Korea는 국제적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적 행사로, 지난 2014년 첫 개최 후 제약산업 선진화와 함께 하며 국제사회 플랫폼으로 착실히 성장해왔다"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여러분의 등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한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지난 7월 발표된 제약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제약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9%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돌파했다"며 "이는 원료의약품 생산량의 증가와 의약품 연속 수출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 시장 동향은 질병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백신제제, 비타민제제 및 건강관련 제품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원료의약품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며 "올해 4번째 맞는 CPhI Korea는 의약품, 원료의약품, 정밀화학, 병원설비, 건강기능식품, CMO 분야까지 다양하게 전시되는 만큼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비지니스 결실맺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보건복지부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개최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파동으로 인해 관계자가 한 명도 참석치 못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한기 회장.

한편, 이번 제4회 CPhI Korea에는 지난해 보다 약 10% 증가한 총 19개국 175개(국내 56개, 해외 119)의 국내외 제약기업들이 참가하며 약 5000명 이상의 국내외 바이오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98개국에서 전시회 입장을 위한 사전등록을 완료했으며 해외바이어의 사전등록률은 약 25% 증가했다.

올해 CPhI Korea 2017은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매칭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로의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사전미팅이 총 2200건 이상 신청된 상태이며, 이 중 530건 정도의 미팅이 사전에 조율됐다.

참가사는 국내 제약기업의 경우 동국제약, 대원제약, 삼진제약, 신신제약, 이수앱지스 태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콜마, 휴온스 등이 참가했으며 말번파날리티칼, 브링스글로벌, 아지노모도제넥신 등 글로벌 업체들도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CCCMPIE와 CCPIT가 구성한 중국관이 마련돼 우수한 중국 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CPhI Korea 2017은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D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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