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대표이사 신용철)은 지난 17일 스웨덴의 생명공학기업 Bio-Works Technologies AB (이하 바이오웍스)와 고순도 단백질 정제용 레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아미코젠은 바이오웍스 레진의 국내시장 독점 및 일본, 중국, 인도의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아미코젠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체 단백질 정제용 레진 외에 다양한 고순도 단백질 정제용 레진을 제품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고, 우선적으로 국내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웍스의 레진은 항체의약품, 단백질의약품과 같은 바이오의약품 분리 정제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항체 단백질정제 레진 시장은 2014년 기준 15억 달러 규모로, 매년 8%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2005년 5만L 수준에서 2017년 32만L까지 확대됨으로서,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바이오웍스는 2006년 스웨덴 웁살라에 설립된 생명과학 회사로, 다국적 헬스케어기업 출신의 기술과학자들이 모여 설립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단백질 정제용 레진 제품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생산원가의 부담이 큰 반면, 바이오웍스의 레진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가절감에 기여하고,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한다"며 "바이오웍스가 가진 전문성, 검증된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제품판매와 기술서비스에 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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