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 평가 문제 다수 포함…정략적 지표 활용에 방점

이달 20일 치뤄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은 기본적인 지식과 핵심적인 개념과 주어진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 지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21일 2018학년도 제8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출제경향에 대해 "대학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한 학생들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각 영역의 주어진 문제 상황에 대한 지식·이해, 종합, 분석·판단 등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포함시킴으로써 수험생 간의 변별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약교협은 "약학대학이 학생 선발에 PEET 성적을 정략적인 지표의 일부로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화학추론(일반화학)의 경우, 실험실 안전수칙을 묻는 질문을 포함하여 화학결합, 산화·환원, 열역학, 기체, 액체 등 일반화학의 전 범위에 걸쳐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고르게 출제됐다.

유기화학은 유기화학의 기본 개념과 지식을 활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됐으며 유기화합물의 물리화학적 성질과 반응 기전의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으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물리영역은 기본 개념을 알고 있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

생물추론 영역은 대학교육과정의 일반생물학 및 실험 과목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 적용, 분석 등 과학적 사고력을 평가했다.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 생명현상의 특징, 생태·환경 등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출제됐다.

약교협은 홈페이지에 PEET 문항과 정답을 지난 20일 오후 6시에 공개했다.

이의신청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받을 예정이며, 최종 성적발표는 9월 20일 오전 10시 이후에 PEET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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