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노화방지 목적으로 창립, 백범기념관에서 열려

한국에이지학회(The Korean AGEs Society)는 오는 26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제1회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에이지학회는 당뇨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AGEs를 연구하기 위해 지난 6월 12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는 단백질에 과잉의 당이 결합한 단백질 당화에 의해 생성된 최종당산화물을 말하며, 최근 AGEs를 제거하면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당뇨병 환자의 관찰 결과 얻어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학회를 결성했다. 

한국에이지학회 초대 회장으로는 경희대병원장을 역임한 순천의료재단 정병원 김영설 명예원장을 맡았다. 

김영설 회장은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품질이 조금씩 나빠져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것”이라며 “노화의 원인으로 우리의 몸은 날마다 신진대사에 의해 낡은 세포나 단백질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품질이 떨어진 단백질이 모여 최종적으로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백질의 당화에 의한 최종당산화물이라 부르는 악화된 단백질을 없애면 노화과정을 늦출 수 있는데,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의 노화방지에 대한 연구를 위해 AGEs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회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해 학회를 창립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학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제1회 한국에이지학회 창립학술대회는 8월 26일 1시 30분부터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학회 참가 및 회원 가입은 학회 홈페이지(http://blog.naver.com/ages_academy)에서 직접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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