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최근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의 추이는 선택과 집중이다.

일부 빅 파마들은 핵심 자산에 집중하고 수익성이 낮은 자산은 과감히 처분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최근 릴리는 항암제 개발 전략을 수정키로 했다.

회사는 7개 후보 약품의 개발을 최우선시하는 반면 7개 임상 2상 후보의 퇴출이나 파트너를 기대하고 있다.

GSK는 R&D 파이프라인 검토와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어 약 30개 임상과 전임상 프로그램을 중단할 계획이다.

회사는 호흡기, HIV/AIDS, 종양, 면역 염증 치료제 분야에 R&D의 80%를 배정키로 했다.

이밖에도 노바티스, 샤이어 등 일부 업체들이 비핵심 자산을 처분하는 등 주력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백화점식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강점이 있는 핵심 분야에 선택과 집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급변하는 환경과 당국의 규제 강화 등 제약산업의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일부 업체들은 주력분야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없는 품목을 버리는 것은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제약산업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필수약 등 기초분야를 제외하고 자신만의 강점 분야를 살릴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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