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간담회 개최…"소송 끝까지 갈 것"

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은 26일 약학정보원 대회의실에서 PM2000 관련 주요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팜IT3000으로 심사청구프로그램 변환을 위한 비상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양덕숙 원장은 "2015년 7월말 복지부의 PM2000 인증취소 발표계획 이후 2년 가까이 모든 법적수단을 강구했으나 안타깝게도 인증취소 처분청인 심사평가원과의 행정재판 1심에서 패소하게 됐다"면서 "약사들의 자존심인 PM2000을 지켜내기 위해 법률 소송을 끝까지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의석 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은 "약사회에서 인증받은 팜IT3000 사용을 위해 현재 PM2000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약국이 모니터나 컴퓨터 본체 운영체제를 전혀 교체할 필요가 없으며 PM2000과 연동된 스캐너나 카드단말기 자동조제기기등 모든 주변기기를 아무런 조작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협력업체 대표들은 팜IT3000 변환을 위해 해당 지역의 약사회와 이미 긴밀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약학정보원에서 팜IT3000 변환을 위한 협력업체 연락처를 PM2000을 통해 공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따라서 약국에서는 팜IT3000 변환을 위해 약학정보원이나 약학정보원에서 공지한 팜IT3000 변환 협력업체로 연락을 취하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약학정보원에서는 7월3일부터 본격적인 팜IT3000 변환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자동변환 서비스 메뉴를 제공하고 일주일 단위 청구 약국등 빠른 변환을 희망하는 약국을 위해서는 별도의 수동변환 메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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