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노이, 18억원 규모 DYRK1A 억제 후보 약물 라이선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이하 첨복재단)은 치매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해 20일 보로노이에 기술이전했다.이번 기술이전료는 18억원 규모이다.

첨복재단이 대구에 핵심연구센터를 준공한지 3년 6개월만에 다섯 번째 기술이전이다. 다.

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과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 발병의 신규인자인 DYRK1A를 억제하는 방식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DYRK1A(Dual Specificity Tyrosine-Phosphorylation-Regulated Kinase 1A)는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 효소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서 단백질 발현이 증가되어 치매의 발병 인자로 최근 알려졌다.

DYRK1A는 ATP로부터 하나의 인산기를 단백질에 전달하는 인산화 효소이며 이를 바탕으로 생체 내 신호전달 체계를 담당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사실에 착안하여 DYRK1A의 인산화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개발한 DYRK1A 억제제는 시험관내(in vitro)에서 강력한 인산화효소 억제효능을 보였고, DYRK1A가 과발현된 초파리 모델에서 나타나는 신경계 및 눈 발달 이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연구팀은 DYRK1A 관련 알츠하이머병치료용 후보약물을 발굴, 앞으로도 파킨슨병, 염증성질환, 당뇨, 뇌암질환 등에도 적응증 확대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인천에 소재한 보로노이는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2015년 2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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