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변명과 해명을 혼동할 때가 있다.

요즘 정치판을 보면 변명인지 해명인지 분간하기 어려울가 종종 있다.

국어사전을 보면 변명(辨明)은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옳고 그름을 가려 사리를 밝힘으로 풀이하고 있다.

해명(解明)은 까닭이나 내용을 풀어서 밝힘이라 정의했다.

변명은 한자로 분별할 辨에 밝을 明으로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유만 된다는 말일 것이다.

사람들은 간혹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서 이러쿵저러쿵 시끄럽게 떠들면서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변명하거나 자신은 잘못한 일이 없다고 둘러대곤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 후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바로 상대방에게 사과를 한다면 상대방도 이해해 줄 수 있지만 변명만 늘어놓는다면 마음이 떠날 것이다.

요즘 정치는 물론 일부 의약단체에서도 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구차한 변명이 아닌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속시원한 해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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