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용 비율 높이고 오픈이노베이션 적극 활용 필요

국내제약기업의 바이오의약품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금 확대와 이에 따른 기술 집약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수의 글로벌제약기업들의 투자액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금액도 문제지만, 기술집약적 기반을 만다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6년 국내제약기업의 연구투자 현황

국내제약업계의 R&D 투자비용은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 시 절대 금액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용에서도 절대 열위에 있어 기술집약적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을 기록한 곳은 삼성바이오에피스다. 그 다음으로 셀트리온이 매출액대비 높은 투자비율을 보이고 있느데, 금액으로는 각각 1537억원과 2640억원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반면 글로벌제약사인 로슈의 경우 114억 달러를 한해 연구투자에 사용한다. 이는 매출액 대비 R&D비중으로 볼 때 22.8%에 달하는 수치다.

존슨앤존슨과 노바티스가 각각 100억 달러에 못미치는 99억달러와 90억 달러를 한해 연구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국내 원천기술 역시 단백질 의약품, 항체의약품, 백신 유전자의약품, 세포치료제 등으로 세분화, 전략화 돼 있지만 이를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가 부재한 상황이다.

원천기술은 주로 바이오벤처 및 바이오벤처와의 인수합병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소수의 제약업체에서 개발되고 있으나 미진한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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