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담화문 통해 "민의와 정서, 소통, 이해 없었다" 밝혀

시도지부회장 반발, 담화문으로 정면돌파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이 박인춘 부회장 인선에 대해 담화문을 내고,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박인춘 부회장 인선과 관련해 전국시도지부장들과 마찰음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두번째 담화문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조 회장은 13일 오후 '박인춘 상근 부회장 인선 관련' 담화문을 내고 "시도지부 약사회와 충분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할 특별한 상황이었으나, 본인의 불찰로 이점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하여 초래된 갈등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우려를 표명했던 경기도 분회장협의회와 17개 서울 분회장을 비롯한 16개 시도지부 임원진과 허심탄회하게 회무전반에 대한 간담회 및 회무협조를 구하도록 하겠다"며 사전 논의 없는 결단이었음을 재확인 했다.

조 회장은 또 "저의 사과와 반성으로 모두가 화합의 기반을 만들어 내부 조직 정비와 분위기 쇄신에 박차를 가하자"면서 "공세적인 회무로 성분명 처방 제도화, 동일성분조제 절차 간소화, 새로운 약사 상대가치 개발, 미래 직능 개발과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화상 투약기 도입을 위한 약사법 개정 저지 등 당면 현안을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주위를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연말에 임시 총회 등의 추인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찬휘 회장은 마지막으로 "9월에 개최되는 세계약사연맹총회와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약사대회의 성공적 개최 역시 대한민국 약사의 역량을 국내외에 크게 과시할 매우 중요한 기회"라면서 "회원 통합과 현안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담화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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