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API사업 등 핵심 사업역량 강화 박차

바이오기업 아미코젠은 1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핵심사업인 특수효소사업, 바이오신소재사업, 항체단백질정제 레진사업의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매출성장을 위해 영업마케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자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시기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있어왔다”며 “유상증자를 계기로 주력 사업부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가속화시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친환경 그린API 사업(화학합성이 아닌 친환경적 바이오기술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미코젠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7-ACA(세파계 항생체 핵심 중간체) 생산용 1단계 효소인 CX를 개발해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유전자진화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하반기 세계 최초로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 직접발효기술(DX기술) 개발에 성공해 현재 상용화 실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회사와 기술협력 중인 직접발효 방식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제조 기술개발 또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친환경 그린API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화학합성 공정으로부터 유발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세계항생제 시장의 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재무안정성 및 미래성장동력을 획기적으로 확보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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