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 ‘이피디올렉스’ 드라벳증후군 경련발작 감소

대마초의 주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 간질의 일종인 드라벳 증후군(Dravet Syndrome) 환자의 발작 빈도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5일자에 게재됐다.

뉴욕대학의 Orrin Devinsky 연구팀은 드라벳 증후군이 있는 120명 어린이와 10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2~18세 참가자들은 표준 항간질제와 복합으로 칸나비디올 경구 액제인 이피디올렉스(Epidiolex) 혹은 위약을 받았다.

연구는 미국과 유럽의 23개 기관에서 14주간 시행됐다.

연구팀은 약물을 받은 그룹이 더 적은 발작을 보인 것을 발견했다.

칸나비디올 그룹에서 연구 전 한달에 평균 12.4회 경련성 발작은 5.9회로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4.9회에서 14.1회로 약간 감소를 보였다.

부작용은 약물 그룹이 더 빈번했다.

가장 일반적 부작용은 구토, 피로, 열이었다.

그러나 칸나비디올 그룹은 8명이 부작용을 중단했고 위약군은 한명이었다.

연구팀은 이피디올렉스를 향후 2~3년에 미국 FDA 승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마리화나의 의료 사용에 합법화가 잇따르고 있다.

GW 파마슈티컬은 이피디올렉스를 올해 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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