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6% 성장…외환 환율하락 따라 이익지표 약화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15일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에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손실 3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마크로젠의 1분기 매출액은 242억원으로 전년동기 230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3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14억원에서 당기순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2015년부터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200억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이유는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1분기 동안 외화 환율의 약세가 지속됐고 최신 유전체 분석장비인 일루미나 노바식 6000 도입에 따른 기술 전환 기대로 인해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대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익 지표 역시 영업외적 요인인 외화환산손실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약화됐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이 증가하고 있고 외화 환율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부터 매출성장률은 물론 이익지표 역시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NGS 임상검사실 인증을 획득했으며, 독일 DAkkS와 한국 KOLAS로부터 법의유전학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정현용 대표이사는 “외환 환율과 기술 전환이라는 일시적 환경 변화로 인해 1분기 경영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라 정밀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은 물론 지원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해외 주요 전략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밀의학 기반 임상진단 및 소비자 유전체 서비스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첫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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