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정말 대견하게 많이 큰 학술대회" 평가

매년 봄에 열리는 경기약사학술대회가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가운데 '학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왔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14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12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식이 12살이 되면 많이 컸다고 부모가 말 할 수 있는을 것인데 우리 학술대회 역시 정말 대견하게 많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학술대회가 대한민국 약사사회에 기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나 그동안 해외에서 열리는 약사 학술대회에서 우리 약사들이 논문을 발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한국의 약사들이 아시아 약학연명에 차지하는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문을 발표하고 소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경기도약사회는 경기약사학술제 올해 대상수상자와 은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한 3명을 내년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아약사연명(FAPA)에 참석하는 특전을 부여했다.

최광훈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대상을 가리는데 많은 애를 먹었다. 지난 10여년 동안 논문 쓰는 수준이 이렇게 성장했듯 학술대회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7000여 경기약사 회원님들의 성원으로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경기약사학술제는 이제 대한민국 최대의 약사 학술행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달 학술대회 공동준비위원장은 "매년 제출되는 논문의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올해는 학술대회 심포지엄은 현안에 대한 대처방법을 주제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미래약사직능의 다각화와 직역 확대를 주제로 진행한다"고 소개하면서 "매년 높아지는 논문 수준을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근 공동준비위원장 역시 "새로운 학술 및 경영정보의 공유와 미래비전 제시, 연수교육의 기회 제공, 회원화합의 마당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오늘의 학술대회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12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대상은 '청소년 약물남용에 대한 미래약사 역할'을 쓴 최재윤 약사가 차지했다.금상은 '약국의 단순조제실수에 대한 법적 대처 연구'를 쓴 정민식 약사와 '2016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건강iN 복약상담유형 분석'을 제출한 김성남 외 4인이 수상했다.

은상은 '오행 중의 상승, 상모이론에 대한 고찰과 약국에서의 응용'을 쓴 조기성, '지역 약사회 약물안전교육 사업단 활동 보고 및 개선방향'을 쓴 유현주, '경기도지역의 마약류 약물에 대한 인식도 조사와 향후 정책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제출한 김이항 외 2인이 수상했다.

동상은 '부작용 보고 분석을 통해 살펴본 개선방안'을 쓴 최은주, '2016년 부천시분회 부작용 보고에 대한 성과 및 고찰'의 권태혁, '지역약국으로 회수된 폐의약품 종류와 약가 분석 및 폐의약품생성 감소를 위한 약사 역할 고찰'을 쓴 김민영 외 2인, '동네 약국에 꼭 필요한 의약품사용과오 예방 메뉴얼과 사회적 제도의 마련'을 쓴 황은경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성장하는 약국경제, 풍요로운 약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질환별 맞춤형 약료서비스와 약사의 역할강화'를 주제로 주요 질환별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병태생리, 약물치료와 복약상담, 환자관리 등 3단계 심층강연으로 진행됐다.또한 약사직능의 확장성, 다변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회원들의 고충처리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 회원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인문학 강좌, 약사와 약대생이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 최양근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방준석 숙명여대 약대 교수, 김대원 의약품정책연구소장, 김이현 경기도 마퇴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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