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대표이사 배경은)와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의 국내 의원 채널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올해 4월부터 플라빅스의 국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을 맡게 됐다.

1999년 국내 출시된 플라빅스는 16개의 임상 연구를 통해 뇌혈관 질환, 말초동맥질환,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환자에서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 개선의 적응증을 받았다.

또 불안정형 협심증 혹은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에게 표준치료법(아스피린 포함)에 추가한 플라빅스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연구도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플라빅스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전후의 사건을 포함한 전체에서 아스피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31%의 상대 위험 감소효과를 입증하는 등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됐다.

플라빅스는 국내에서 2006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도 최근 10년 동안 동일성분의 항혈전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의 자리를 지켜왔고, 2016년 기준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플라빅스를 전국 의원채널에 공급함으로써 죽상혈전증을 겪고 있는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순환기를 비롯한 처방 약품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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