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226개소 최우수기관 선정

재가 장기요양기관을 평가한 결과 2014년 평가 결과인 71.5점 보다 8.6점이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12% 성장한 추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6년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부터 4차례 평가 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5.2점으로 2016년 처음 평가 받은 기관 평균점수인 76.4점에 비해 8.8점이 높아 평가를 거듭할수록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26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또 2016년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중, 서비스품질을 높인 1,226개소에는 ‘최우수(A등급)기관’ 현판을 수여하고, 그 중 평가점수 상위 20%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930개소에는 총 33.2억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장기요양기관별 평가등급은 26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 공표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평가결과 하위등급기관(E등급)은 오는 내년에 수시평가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2015년도 최하위등급을 대상으로 2016년도 수시평가 실시한 결과 평균 67.4점으로 전년대비 12.8점이 상승해 수시평가 제도가 하위등급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장기요양기관 평가 결과를 공개해 수급자와 가족들에게는 서비스가 좋은 장기요양기관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장기요양기관에게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단은 그간 평가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평가주기, 평가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서류평가를 최소화하고 공단 전산자료 등을 활용한 사전평가를 확대해 이용지원 등 평상시 실제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는 평가체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