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이 암환자를 위한 자선 달리기 대회 수익금을 이길여암당뇨연구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23일 학교 운동장에서 ‘테리폭스(Terry Fox)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도 희망을 잃지 않고 소아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캐나다 5373km를 횡단한 캐나다인 테리폭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회다.

테리폭스재단은 전세계 60여개 국에서 테리폭스 달리기 대회를 개회하고, 이를 통한 자선 기금을 암환자 치료와 연구에 지원하고 있다.

채드윅 국제학교측은 테리폭스재단과 협의해 기부금 규모 등을 결정하고, 올해 하반기 중 기부금을 암당뇨연구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임직원들께서 암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의료진들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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