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위원회 추가 구성 등 조직개편 완료
약제 업무의 질 향상 방안 '업무 표준화' 마련
제24대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집행부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신임 집행부는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약무협력위원회, 중소병원위원회, 표준화위원회 등 3개 조직위원회를 추가 구성하고, 주요 현안 및 정책을 각 정당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하는 등 병원약사를 둘러싼 정책 개선을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25일 강남구 소재 한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은숙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밝힌 슬로건이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로 수도권 빅5 병원과 지방의 작은 병원 등 환경이 다른 병원약사들과 다 함께 가겠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사업계획으로 만들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약사회, 병원협회 등 관련 단체를 시작으로 식약처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 “최근에는 대통령 선거에 맞춰 병원약사 현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올해 주력 사업에 대해서는 “병원약사의 인력, 무자격자 조제 근절하고 인력 수급을 통해 수가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약제업무 표준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전문약사법제화 등 현안 해결에 주력하면서 더 나은 병원약사회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병원약사회는 올 한해 주력사업으로 ▲병원약사인력문제 해결(인력관리법 개정, 요양병원 및 재활병원 지원 확대) ▲약제 업무의 질 향상(업무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 제정, 임상 질 지표와 연계한 수가 신설, 병원약제업무 전문가 양성)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노인약료분과 신설) ▲미래지향적인 병원약사회 건설(KSHP2030 준비, 의료기관 협력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겠도 밝혔다.또 전임 집행부 연계된 지속 추진 사업으로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운영 활성화 ▲임상약학실무실습교육 체계 정비 및 교육 지원 사업 등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남궁형욱 기획이사는 “정책을 통해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 약대생들도 의료기관에 근무하기를 원할 수 있도록 비전을 심어 줄 수 있는 병원약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약제업무 표준화의 경우는 상급종합병원에서부터 요양병원까지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함께 공유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병원약사회는 이날 병원약사 질 지표 개발을 위한 방안도 공개했다.
남궁형욱 기획이사는 “조제업무 외 약제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며, 정량적 약제서비스 질 지표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환자 안전 및 의료의 질 향상 기여도 측정을 통해 약제서비스의 성과를 측정하고 환자 안전 및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