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자간담회 통해 부회장 인선 의견 재피력

병원약사회가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에게 요구했던 부회장 임명 요구가 사실상 묵살된 것에 대해 “적절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은숙 회장을 대약 내 병원약사연구장직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회장의 연구원장직은 부적절하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다만 부회장의 인선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회신서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궁형욱 한국병원약사회 기획이사가 약사회 부회장 인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25일 강남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기자간담회에서 남궁형욱 기획이사는 이은숙 회장을 대리한 답변을 통해 “지난 주 약사회에 공문에 대한 회신서를 보냈으며 적절한 답변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남궁형욱 기획이사는 “회신서에 병원약사회 회장의 약사회 부회장직을 다시 요구하는 내용과 연구원장직 제안은 병원약사회 부회장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담았다”면서 “병원약사회는 별도의 직능이기 때문에 회장은 당연직 약사회 부회장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서로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면서 “부회장직은 조찬휘 회장님의 공약이었으며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해결 방법을 찾지 않으실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병원약사회는 회장의 약사회 상근 부회장 인선, 회원 200명 당 대의원 1명 선정,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약사회 내 TF 구성 추진 등을 지적하며 약사회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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