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수 경북대 명예교수
행소음(杏蘇飮)은 상백피와 행인(杏仁) 외에 10 가지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행소음(杏蘇飮)은 기천(氣喘)으로 기가 치밀어 올라 숨차고 기침이 나며 얼굴이 붓는 증상을 치료한다.

가미사군자탕(加味四君子湯)은 상백피 외에 12 종의 한약재로 만든다. 가미사군자탕(加味四君子湯)은 폐기가 허하여 숨이 차면서 가슴이 아프고 기침을 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기관지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사화청폐탕(瀉火淸肺湯)은 상백피 외에 10 가지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사화청폐탕(瀉火淸肺湯)은 화천(火喘)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누렇고 걸쭉한 가래가 많이 나오는 증상을 치료한다.

옥화산(玉華散)은 상백피 외에 13 가지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옥화산(玉華散)은 폐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을 하며 숨이 차고 목안이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데, 폐기를 맑게 하고 목구멍과 가슴을 순조롭게 한다.

신비탕(神秘湯)은 상백피 외에 7 가지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신비탕(神秘湯)은수기상역(水氣上逆)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치미는 감이 있으면서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누우면 숨이 찬 것은 수기가 치밀어 올라 폐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폐가 수기로 들뜨면 폐기가 잘 통하지 못하고 맥이 침대(沈大)해진다. 이런 때 이 약을 쓰는 것이 좋다.

의림촬요(醫林撮要)에는 상백피 외에 8 가지 한약재로 조제한다고 하였다.

또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상백피 외에 4가지의 한약재로 만들고 수기가 폐에 침입하여 숨이 찬 증상, 수음(水飮)이 횡격막 위에 머물러 폐에 작용하여 폐의 숙강(肅降) 기능의 장애로 발생하는 지음(支飮)으로 인하여 숨이 찬 증상에 사용한다고 하였다.

지음이 심하면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반듯이 눕지 못하고 벽에 기대어 숨 쉬며 가슴이 답답하고 그득하여 몸은 부석부석해 보인다. 초기에는 표증(表證)을 겸하는 수도 있고 숨이 찬 증상이 심하면 입술이 파래지며 설태(舌苔)는 기름때 같다.

평폐탕(平肺湯)은 상백피 외에 8 가지 한약재로 만든다. 평폐탕(平肺湯)은 폐와 신에 수기가 몰려 지음(至陰)으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허리 아래 부분이 붓는 증상을 치료 한다.

영폐탕(寧肺湯)은 상백피 외에 12 가지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영폐탕(寧肺湯)은 기혈이 부족하거나 폐가 허하여 기침이 나고 숨차고 열이 나며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로 비기(脾氣)의 기혈이 허하여 생기는 노권내상(勞倦內傷) 증상은 피곤해서 말하는 힘도 없어 하고 움직이면 숨이 차며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불안 해 하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경(驚), 공(恐) 등 칠정(七情)이 지나쳐 장부 기혈에 영향을 주어서 질병을 발생 시킬 수 있다.

칠정이 지나치면 내장 기관에 먼저 질병이 발생하고 정서 활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노권내상이나, 칠정이 과다하고, 음식조절을 잘못 하였거나, 병후 조리를 잘못하여 허로가 생겨 입맛이 없고 정신 상태가 우울하며 유정, 몽설이 있고 허리, 등, 옆구리, 근육, 뼈 등 온몸이 아프며 조열(潮熱)로 저절로 땀이 나고 식은땀, 기침과 가래 등이 있다.

이러한 허로(虛勞)로 숨차고 기침이 나면서 피고름이 나오고, 오한과 신열이 나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인삼오미자산(人蔘五味子散)으로 치료한다. 인삼오미자산(人蔘五味子散)은 상백피 외에 15 종의 한약재로 조제한다.

정력산(葶藶散)은 상백피 외에 8 종의 한약재로 만든다. 정력산(葶藶散)은 폐에 농양이 생긴 폐옹(肺癰)으로 숨이 차고 가슴이 은근히 아프며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하거나, 지지고 볶은 음식이나, 술을 지나치게 마시어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행삼산(杏參散)은 두  가지 처방이 있다. 하나는 상백피 외에 4 가지 한약재로 만든다. 이 약제는 기침을 하고 가래가 성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서 편안히 누워 자지 못하는 증상에 사용한다.

다른 처방은 상백피 외에 12 가지의 한약재를 혼합하여 조제 한다. 이 약제는 몹시 놀라거나, 무서움을 당 한 뒤부터 숨이 차고 불안한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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