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문 통해 심정 밝혀…박인춘 부회장 등 영입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임시총회에 이어 회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또다시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임시총회에서 나온 방안들을 모색해 약사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담화문을 통해 박인춘 부회장을 비롯해 공석인 병원약사발전연구원 등의 인사를 진행했다고도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은 21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치른 것에 대해 회원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 드린다. 모든 것이 회장 본인의 불찰이며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임총에서 오히려 약사회의 성숙한 모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관행으로만 여겨진 의결정족수의 문제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었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약사사회가 매우 발전된 의식구조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의원의 의견과 제안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회무에 고스란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 박인춘 전 부회장을 5월 수가협상을 위해 상근부회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사회에서 많은 이견과 시각이 있지만 약사회의 화합과 전진이라는 명제를 충족하고 직능을 회복하기 위한 동력원 확보에서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대한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을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으로 초빙하는 한편 면허대여와 담합 등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율정화운동본부를 신설, 이무원 울산지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최근 불거진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사심이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하지만 아직도 곱지 않은 눈길과 음해를 제공하는 일각의 움직임을 나의 부덕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무에 열심과 성심으로 임하는 충심을 외면하고 회의분열을 촉진, 화합을 저해하는 움직임이 일어난다면 굳은 각오는 또다른 중대결단을 향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밝고 희망찬 약사회의 소식과 약사사회의 경사를 회원에게 만들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욕심이라며 2017 세계약사연맹 서울총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회원들의 성금을 헛되게 하지 않는 전국약사대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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