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골프대회 개최···약업계 인사 160여명 대거 참석

서울시약사회가 심장병 및 소아암 어린이 돕기 성금 5,000여만원을 조성하면서 본격적인 수술비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총무위원회(부회장 박기선·위원장 유성호·임은주)는 지난 18일 경기도 기흥CC에서 심장병 및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대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 자문위원들을 비롯한 약사회 및 약업계 주요 인사 등 160명이 대거 참석해 5,000여만원의 성금 조성됐다.

특히,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은 대회 후원과 함께 심장병 및 소아암 어린이 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대회 참가자들도 성금 조성에 동참하면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984년 광동제약의 후원을 받아 현재까지 412명의 국내외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심장병 어린이 숫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올해부터는 수술비 지원대상을 소아암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2008년 자선골프대회에 이어 10여년만에 성금 조성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는 1조 4명씩 총 39개조로 편성해 18개홀에서 동시 티업으로 시작했으며,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대회 결과 강남구약사회와 송파구약사회가 각각 단체전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곽태수 회원(중랑)이 영예의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임기민 회원(은평)과 김성은(강남) 회원이 우승했으며, 신남수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감사와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종환 회장은 “광동제약 고 최수부 회장을 비롯한 최성원 부회장 이하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약업계의 소중한 뜻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은 “자선골프대회로 심장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창업주의 정신을 계승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기선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액의 치료비와 경제적 사정으로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새 생명을 얻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자선골프대회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문재빈 의장, 이호우 부의장, 권태정·박호현 감사, 한석원 자문위원,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자문위원,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김현식 사장,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양덕숙 약학정보원장, 남수자 FAPA 명예회장 등 약사회 및 약업계 주요 인사 등 16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강남구
▲단체전 준우승=송파구
▲메달리스트=곽태수(중랑구)
▲개인전 우승=임기민(은평구)·김성은(강남구)
▲개인전 준우승=신남수(한국의약품유통협회)·한동주(양천구)
▲롱게스트=강의석(대한약사회)·홍순용(약사공론)
▲니얼리스트=정영기(종로구)·조덕원(대한약사회)
▲행운상=이금봉(금천구)
▲베스트드레서상=신성주(강남구)
▲공로상=조찬휘(대한약사회)·최성원(광동제약)·황치엽(한국의약품유통협회)·김수지(대화제약)·권영희(서초)·박경애(크레소티)·박기선(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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