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의원, 현지조제실태 및 실사 제도화해야

급증하고 있는 수입 원료의약품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감독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5일 현애자의원(민주노동당)은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올해 상반기 원료의약품 수입은 9억1650만달러로 전년대비 130%, 완제의약품의 경우 6억5021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205%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의원은 미국 FDA의 경우 외국 제약사가 미국에서 특허를 얻고자 할 때 상대국에서 관련된 조사를 한다며 식약청도 의약품 수입 회사에 대한 실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프렐 혼입사건에서 보듯 화이자제약과 같은 다국적 제약사라고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입의약품이 유명 다국적 회사 것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며 “중국과 인도 등 값싼 원료의약품 등의 수입급증으로 원료의약품 안전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의원은 “원료의약품의 수입의존도가 90%를 넘어선 현실에서 수입의약품에 대한 감시감독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과제”라며 “수입의약품에 대한 현지제조실태와 실사를 제도화하거나 새로운 검증조처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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