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희 회장, 경기병무청장 간담회서 공식 언급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가 최근 언론 등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병역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다.

정복희 경기도 의사회장은 4 일 오전 인천·경기 지방병무청 대회의실에서 임낙윤 청장과 간담회에서 병무행정발전시민참여위원으로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임 청장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병역회피 문제와 관련해 일부 연예인 및 운동선수들의 예를 들면서 의사회 차원에서 이를 근절하는데 힘써줄 것을 정 회장에게 당부했다.

임 청장은 정 회장에 "징병자들의 약물과다 남용 및 허위사실기재등의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회피 및 면탈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지적하고 지능화돼고 있는 병역면탈수법을 찿아내는데 일조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 회장은 "1 , 2 차 신체검사를 받는 지정 병·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밀 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전문의사들과 함께 병역회피의 끈을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져야하는 징병자들의 지능화돼는 병역면탈수법을 우리 의사들이 먼저 앞장서서 차단할수 있도록 도 의사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병무청 추진 사항 및 실적 보고와 2004년도 정부업무평가 보고, 병적증명서 발급절차 간소화, 병역면탈사건 방지 대책등의 현안이 발표됐다.

이 중 정부업무 평가 추진실적에서는 정 회장이 실시한 징병전담의사 친절 교육과 발급절차의 개선점 등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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