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원장 송광순)은 암환자 진료 지원을 위해 IBM에서 만든 최첨단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다.

동산병원은 지난 3월 20일 IBM과 계약을 체결하고, 4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암 진료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전문의학지식을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의사인 왓슨은 IBM에서 개발했다.

이중 암 치료에 특화된 왓슨 포 온콜로지는 매일 쏟아지는 300개 이상의 의학저널, 200개 이상의 의학교과서,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의료정보, 치료 가이드라인을 분석하여 각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제안하여 의사의 진료를 돕는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적인 암센터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실제 암 환자 진료의 우수한 경험이 합쳐져 진료 현장에서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의사가 왓슨 포 온콜로지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왓슨이 학습한 방대한 양의 의료서적과 논문, 진료기록 등을 분석․추론하여 암환자별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 제안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의 암 전문의가 모인 다학제팀에서 검토하는 시스템으로 암 환자의 중요한 결정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동산병원 암연구소장인 박건욱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왓슨은 명확한 근거에 의해서만 판단을 내리며 특히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양의 최신 의학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므로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지역 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법을 찾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을 전전하는 번거로운 관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순 원장은 “4월 17일부터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왓슨 포 온콜리지를 암 진료에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암 치료 효과와 진료 효율성을 개선하여 메디시티 대구의 선도적인 암센터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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