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총회서 “약사 결집의 힘 보이자” 강조

경기도약사회 제60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최근 약사사회를 둘러싼 현안 해결을 위해 약사의 힘을 모아할 때라고 말해 주목된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25일 진행된 편의점약 확대 저지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최근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해 각 지부 약사회들은 정부의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화상투약기 도입 등에 약사 직능과 연계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어 약사사회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최광훈 회장은 25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호텔 캐슬에서 열린 제60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지금 정부에서는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과 편의점 안전상비약 취급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은 명백히 약사직능을 훼손하려는 것으로 국민 안전성을 도외시한 채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탁상공론으로 이런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에 우리 약사들과 국민을 의약품 위해로부터 안정망을 강화하기 위해 강하게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들에 대해 경기도약사회가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담당하는 한 축으로 불굴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독려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가 어렵다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국정논단이라는 아노미 상태까지 몰린 이 정권에서 억지를 써가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자는 것은 이해할 수 없어”고 비판했다.

약사회 집행부들의 정부 비판에 대해 현장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김진표 국민의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약사사회 현안은 약사들과 논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현안 해결에 약사들의 의견 청취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현안에서 약사들의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면서 “약사 출신 의원 4명이 현안에 대해 함께 잘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지원 의견을 밝혔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 앞서 경기도약사회는 편의점약 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안건 심의에서는 ▲2016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 세출 결산 건 ▲2017년도 사업계확 심의 건 ▲2017년도 세입 세출 예산 심의 건 ▲부회장 인준에 관한 건 ▲이사보선에 관한 건 ▲지부, 대약파견대의원 추인 및 변경 건 ▲분회 총회 건의사항 처리 건 등이 이견 없이 통과됐다.

2017년도 경기도약사회 예산은 6억 6563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은숙 부회장이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선임으로 공석이 됐던 자리에 최형옥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산병원 약제팀장이 선임됐다.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 명단>
▲경기약사대상: 함삼균(고양), 최창숙(남양주), 김범석(성남)
▲대한약사회장 표창: 이희국(부천), 한희용(수원), 최재윤(안산), 박헌일(파주), 임용수(화성), 전재균(고양), 이유철(군포), 한일룡(부천), 유석열(성남), 이선건(안양), 진창연(용인), 최성환(의왕)
▲경기도지사 표창: 김은진(고양), 한일권(수원), 김진수(안산), 권성렬(의정부), 이배원(평택)
▲공로패: 김경자(경기도의회), 공영애(경기도의회), 방준석(숙명여대임상약학대학원), 박병호(서울메쎄), 이명숙(MMGI)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표창: 박성진(수원), 조양연(시흥)
▲특별상: 박지영(부천), 김명철(인천), 한형선(충북)
▲모범분회 표창: 오정현(광주), 권용식(구리), 김미숙(군포), 김필여(안양)
▲감사패: 추주호(JW중외제약), 문승완(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정지은(한국의약통신), 이승덕(일간보사), 강은희(의정부시분회)
▲사무국직원 근속 표창: 김미자(용인시분회 20년), 조재현(성남시분회 10년), 윤경미(안성시분회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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