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 이하 생명硏)은 최근 바이오 분야의 이슈 분석을 통해 2017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도출하였고, 이러한 미래유망기술이 사무실, 병원, 연구소, 산업체, 공항, 집 등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기여를 하는지 소개하는『바이오헬스 이슈를 선도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바이오헬스 이슈를 선도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

생명硏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한 핵심기술로서 그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 최근 언론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바이오 이슈를 조망한 후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하였다.

바이오 이슈 도출을 위해 최근 바이오 관련 뉴스를 수집·정리하였고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적용, 126개 주요 이슈어를 선별한 후 이슈어-연관어-용언형의 이슈 분석 셋트 추출과 정성적 분석을 통해 10대 과학·기술 이슈를 도출하였다.

미래유망기술 선정은 바이오 연구개발로 해결 가능한 10대 과학·기술 이슈에 대해서 논문을 검색한 후 논문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과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미래유망 후보기술 30개의 후보군을 도출하였고, 후보기술별 기술성, 경제성, 이슈대응성에 대한 2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이슈를 선도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최종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로는 ▸대규모 임상 유전체 정보관리기술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기술 ▸역학정보 분석기술 ▸모바일 인공지능 진단기술 ▸웨어러블 건강관리기술 ▸유전자 편집을 통한 질병치료기술 ▸순환 종양세포 DNA 탐지기술 ▸연속식 혈당측정기술 ▸생체 내 직접교차분화기술 ▸후성유전학적 발생·분화 조절기술이 뽑혔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흥열 센터장은 “이번 바이오헬스 이슈 중심의 미래유망기술 도출은 조만간 우리가 직면하게 될 바이오경제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확보해야할 경쟁력에 대한 연구개발 주제를 제안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특히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 2015년 기술융합형 접근방법으로 도출했던 연구결과에 이어 2017년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굴은 이슈대응형으로 접근방법을 변경하여 연구한 결과로, 바이오 분야의 이슈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미래유망기술을 도출함으로써 바이오기술과 산업이 우리의 삶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제시했으며, 향후에도 미래유망기술 발굴 연구방법을 발전시켜 국내 여건에 맞는 선도형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가까운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 중 하나인 ‘역학정보 분석기술(Infoepidemioloy)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감염병의 발생과 바이러스 확산을 예측하는 기술로, 최근 국내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조류독감 등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예측하여 대비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러스 감염 시장은 2014년 740억달러(약 88조원)에서 2021년 1,176억달러(약 13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감염병과 관련된 대국민 불안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정책 수립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연구개발이 매우 의미있는 시점이다.

 ◆10대 유망기술 발굴 절차 및 방법

생명硏 장규태 원장은 “금번 연구를 통해 도출된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에 대한 선제적 기술개발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좋은 실행방법 중 하나”라고 밝히고,

 “최근 국내 바이오 R&D 및 산업발전을 위한 국가 최상위계획인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범부처가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으로,  생명연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포함하여 사회·경제적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바이오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명硏은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경제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이오 분야의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가 전략수립 및 정책 아젠다 도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생명硏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다양한 미래예측 방법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보완을 통해 바이오 중심의 미래유망기술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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