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보건장관회의 참석 해외 진출 지원 등 추진
이 회의는 2004년 처음 개최 이래 7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OECD 사무총장(Mr. Angel Gurria)과 34개 OECD 회원국 보건부 장관, WHO·World Bank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건장관회의는 ‘차세대 보건개혁(The Next Generation of Health Reforms)’이란 주제로 한정된 보건 재정 하에서 최근의 만성질환과 많은 질환 증가, 높은 보상을 요구하는 기술 혁신, 항생제 내성과 같은 전 세계적 위협에 대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지를 논의했다.오전 세션에서 환자들에 대한 과잉 진료나 처방, 신약에 대한 과도한 지출과 진료비 허위 청구 등으로 의료의 질과 무관한 불필요한 보건재정 지출 등을 지적하고 각국의 정책적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정진엽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환자 진단 및 의료비 청구의 전자화,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를 통한 처방약 중복 및 병용 금지 사전 점검, 만성 질환자의 사전 건강관리와 의료 접근성 제고 등 국민 중심의 보건시스템을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날로 지속되는 기술혁신과 보건시스템과의 조화를 위한 실천과제로써 신약 개발 등 의료 혁신에 있어 비용 효과성 담보, 미래 보건전문가 역량 강화,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보건 서비스 질 제고 방안에 대해 분임 토의가 있었다.이번 장관회의에서 논의결과를 기반으로 의료서비스 전달에 있어 환자 안전을 높이면서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고, 환자 개개인의 니즈와 선호를 반영하며, 혁신 의약품과 빅 데이터 등 기술혁신의 효과적인 활용 등을 담은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편, 정진엽 장관은 칠레와 독일의 보건부 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원격의료 진출, 제약·의료기기 수출, 항생제 내성 등 글로벌 보건 위기에의 공조 등 상호 관심사를 교환했다.또한 프랑스 국립가족수당금고와 국립인구문제연구소도 방문, 한-프랑스 양국의 저출산 현황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프랑스의 저출산 정책 경험을 청취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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