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셀러 특허만료로 저성장세…신약 성장 견인할 듯

2020년 45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7% 성장이 예상되는 퇴행성질환 치료 시장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의 경쟁이 치열하다.

컨설팅업체인 GBI리서치에 따르면 퇴행성 질환에 대해 약 1949개 제품 개발 중에 있고 대부분 파이프라인 제품들은 임상 1상에 새로운 약물 성분이고 제네릭이나 다른 적응증에서 제형변경된 제품은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에서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로슈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ocrelizumab), 셀젠의 재발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 작년 5월 FDA 승인을 받은 애브비/바이오젠의 진브리타(Zinbryta) 등 신약들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오크레부스의 연 최고 매출은 30억달러레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15년 72억달러에 레셉토스의 인수로 취득한 오자니모드는 다발성 경화증과 다른 자가염역 질환에 개발 중에 있다.

반면 테바는 이 분야에서 지배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팍손(Copaxone, glatiramer acetate)은 2014년 특허만료에 이은 제네릭 경쟁으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다발성 경화증 시장에서 베스트 셀링 약물이다.

테바의 코팍손은 2015년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보고서는 2020년 약 25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산도스/모멘타가 코팍손의 저가 제네릭 버전인 글라토파(Glatopa)를 마케팅하고 있다.

바이오젠, 노바티스, 사노피 등 현재 주요 업체들은 바이오젠의 타이사브리(Tysabri, natalizumab), 노바티스의 길러니야(Gilenya, fingolimod)의 다가오는 특허만료 직면에도 이 분에서 시장 점유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의 아우바지오(Aubagio, teriflunomide), 바이오젠의 텍피데라(Tecfidera, dimethyl fumarate)와 함께 길러니야는 셀젠의 경구 오자니모드가 승인을 받을 경우 시장을 잃을 수 있다.

최근 재발된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임상 2상에서 셀젠의 S1P 수용체 조절제는 24주까지 MS 감소와 위약군과 비고할 수 있는 부작용을 보엿다.

현재 임상 3상 중인 오자니모드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 안전성에서 최상의 계열이 될 전망이다.

반면 바이오젠은 오피시누맙(Opicinumab, anti-lingo-1)의 한 임상 2상에서 신체 기능, 인지기능이나 장애와 관련해 중요한 이익을 보이지 못했다고 최근 보고했다.

시장
현재 190억달러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에서 바이오젠, 셀젠이 톱 업체로 부상하고 있지만 노바티스의 길러니아가 빠르게 성장세로 추격하고 있다.

아보넥스(Avonex), 타이사브리(Tysabri), 텍피데라 등 블록버스터 약물들이 바이오젠의 다발성 경화증 시장의 30% 점유를 견인했다.

하지만 텍피데라의 작년 매출 성장은 길러니야에 뒤처졌다.

2010년  FDA 승인을 받은 길러니야는 첫 경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이다.

2013년 승인된 텍피데라는 길러니야의 시장을 많이 잠식했고 출시 첫해 매출 29억달러를 기록했고 가장 많이 처방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서 길러니야를 앞질렀다.

하지만 최근 탄력은 길러니아로 다시 전환되고 있다.

2016년 9월까지 길러니야의 매출은 2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한 반면 텍피데라의 매출은 29.7억달러로 12% 증가했다.

작년 3분기 길러니야의 매출은 7.9억달러로 15% 상승한 반면 텍피데라는 10.3억달러로 10% 늘었다.

두 약물의 매출은 2012년 미국에서 마케팅된 다른 경구 약물인 사노피의 오바지오(Aubagio) 보다 약하다.

작년 상반기 오바지오의 매출은 6.48억달러로 61% 급등했다.

오바지오의 매출 급성장은 길러니야와 텍피데라의 치명적 뇌질환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다.

다발성 경화증 시장은 환자의 부담 감소와 더 우수한 효과가 있는 치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젠의 텍피데라가 경주에서 앞서고 있지만 경구 약물에서 두 번째 베스트셀링인 길러니야가 추격하고 있고 다른 경쟁자들도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를 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은 2014년 172억달러에서 2024년 20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5%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성장은 고가 제품의 지속적 확대와 새로운 대안 약물의 이용으로 치료율 증가 등이 드라이브이다.

이런 제품들은 경구 제형이나 투여 빈도가 적어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고서는 8개 최종단계 파이프라인 제품들이 2024년까지 글로벌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의 29.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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