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사회에 주목받고 있는 유명의사는 당연 ‘왓슨’이와 ‘다빈치’다.
어떤 이는 “왓슨이와 다빈치는 부부(夫婦)냐?”고 문는다. 생각해 보건데 그럴 만치 왓슨이와 다빈치는 의료사회를 비롯한 범사회적으로 화제의 인사가 됐다.  
왓슨이와 다빈치는 사람이 아니다. 그 실체는 한 마디로 인공지능컴퓨터로서 왓슨이는 의사의 지능을 대신하는 두뇌라면 다빈치는 의사의 손을 대신하는 인공 손이다.

◆의사의 머리를 대신하는 ‘왓슨이’
왓슨이는 의학저널 290종, 의학 교과서 200종을 비롯해 1천2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전문자료를 학습한 딥러닝 컴퓨터다.  특히 슈퍼컴퓨터답게 데이터 처리능력도 빨라서 10초 이내에 진단을 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지능형 컴퓨터다.
작년 11월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최초로 왓슨이의 진료는 성공적으로 끝냈다.     
대장암 환자의 치료방향을 제시하는데, 여러 진료과 교수진의 의견을 종합한 진료와 일치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왓슨이 적어도 진단에 있어서 만큼은 명의들의 공동 진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어 의료사회를 비롯한 범사회적으로 화제를 낳았다.

 현재 왓슨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들에게 실무적 조언을 제공하는데 60만건의 의학자료와 의료저널 42개 및 임상실험에서 나온 200만페이지 분량의 텍스트를 단 3초 만에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이는 패턴의 치료나 처방을 제시하는 두뇌를 가졌지만 앞으로 더 많은 빅데이터를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사의 손을 대신하는 “다빈치’
 다빈치는 로봇 수술기기로서 의사의 손을 대신한다.
 대형 절개 대신 배꼽주변, 2.5cm 미만의 한 구멍만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하여 이루어지는 수술이다.   이는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는 수술로써 효과의 환자의 안전도에 그 무엇보다도 비교할 바가 아니다.
흉터가 적다는 것과 수술 공간과 시야확보가 용이하고 3D 고화질의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볼 수 있다. 반면, 100% 의사의 통제하에 움직이며, 손 떨림이 없어서 미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여 통증과 출혈이 적다. 결국 빠른 회복으로 입원 기간이 짧아 환자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은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고차원적인 일이 아니더라도 인간보다 더 정밀한 작업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을 이용한 의료시술은 이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의사의 뇌를 대신하지는 못하더라도 ‘손’이나 ‘눈’을 대신하는 역할은 충분히 상용화됐다는 얘기다.

2016년 한 해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국수와 신춘바둑으로 시작됐다. 모두가 정보를 인지하는 기술(ICT(Information &Cognition Technology:정보 및 인지 기술)인 휴먼 ICT 융합이다.
앞으로 휴먼 ICT 융합은 모바일, 네트워크, 인간 친화적 지능화 및 인지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스마트 라이프 문화를 이해하고, 디자인적 감성 및 마케팅을 고려한 휴먼 감성 디자인 및 서비스 제품으로 시작한다.
    
정부의 ICT 융복합 기술을 통해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바이오산업에 총력을 하고 있으니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최근 미국에는 길거리에 전화박스 같은 곳에서 원격진료를 한다고 한다. 이름하여 헬스스팟(health spot)하는데 이 박스 안에 들어가 의사와 영상통화로 마주한 상태에서 신체 각 부위의 통증, 피부발진, 비뇨기 질환 등 15개가량의 1차 진료가 가능하단다.
세상 구석구석이 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원격의료도 화상조제투약도 기득권자들이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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