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독창적 원천기술 바탕으로 줄기세포 이용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왼쪽)와 배신규 엠디뮨 대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SCM생명과학(대표 송순욱)은 엠디뮨(대표 배신규)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의 획기적인 아토피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를 고순도로 분리, 배양하는 특허기술들을 보유했으며, 엠디뮨은 세포유래 인공 엑소좀인 바이오나노좀 제조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유래의 인공 엑소좀 기반의 획기적인 아토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많은 연구논문들을 통해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엑소좀은 그 자체로 줄기세포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 자체는 약으로써 장기 보관의 문제가 있고, 피부에 화장품처럼 직접 바르기 어렵다는 단점때문에 아토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의 엑소좀을 이용한 연구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자연 엑소좀은 양이 적어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SCM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 배양 기술과 엠디뮨의 줄기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 제조 기술이 융합됨으로써, 줄기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획기적인 아토피 치료제 개발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효능이 우수한 새로운 제형의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제가 개발돼 아토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줄기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토피 환자는 2015년 국내 기준 93만 명이었으며, 도시화 및 산업화에 의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계속 증가해 202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38억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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