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디’·‘텍피데라’ 등 상업적 성공…기존 약물과 차별화

높은 가격의 바이오 약물들이 2013년 출시된 신약 중 최고 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인 트리니티 파트너스(Trinity Partners)가 치료 가치와 R&D 노력과 관련된 상업적 성공을 고려한 후 1`22위까지 2013년 승인된 신약의 3년간 실적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를 보면 소발디(Sovaldi), 텍피데라(Tecfidera), 임브루비카(Imbruvica) 등 고가 바이오 약물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분석에서 가장 성공한 약물들은 의미있는 치료를 발전시켰고 기존 약물과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가격이 비싼 특수약물들이 저가 1차 치료 약물을 앞서는 차이를 가져왔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C 형 간염(HCV) 치료제 소발디는 톱에 올랐다.

이는 극심한 부작용없이 HCV를 치료하는 첫 약물이었고 치료율은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주 요인으로 더 높았다.

소발디는 출시 완전한 첫해인 2014년 매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연간 8400달러였고 이후 보험사 리베이트로 잠식됐다.

소발디에 이어 J&J/애브비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와 바이오젠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테피데라가 뒤를 이었다.

애브비는 임브루비카를 위해 파마사이클릭스를 210억 달러에 인수했다.

2014년 파마사이클릭스는 임브루비카의 매출 7.3억 달러를 올렸다.

주사제가 지배하는 시장에 경구제인 텍피데라는 2014년 29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안전성 우려와 새로운 경쟁 제품의 등장으로 매출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블록버스터 매출을 올리고 있다.

COPD, 당뇨병 등 1차 치료 약물들은 분석에서 좋은 실적으로 보이지 못했다.

이는 차별화 부족, 한정된 상업적 실적, R&D 지출로 인한 악화를 보였다.

J&J의 항당뇨병제 인보카나(Invokana)는 예외였다.

복잡한 시장에서 시장 점유를 잠식할 수 있는 새로운 속성과 함께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전체 실적에서 4위에 올랐다.

인보카나는 SGLT2 계열의 첫 항당뇨병제이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항임의 자디앙(Jardiance)은 최근 승인된 이 계열 약물로 심혈관 사망 위험 감소 등 장점이 보고됐다.

이런 시장에서 제약사들은 최근 수년간 강력한 지불 압박과 리베이트와 할인을 협상할 때 차별문제를 보였다.

애드브에어(Advair)의 후속 제품인 GSK의 브레오(Breo)는 후미인 19위에 랭크됐다.

이는 중요한 차별화 부족과 COPD에 대한 임상 실패로 고통을 받았다.

브레오는 2014년 매출 1.10억 달러를 기록해 애드브에어의 80억 달러를 채우기에는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중요한 치료 가치가 있는 약물을 론칭했을 때 상업적 성공이 따라 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강력한 상업적 실행과 전략은 치료적으로 자체를 차별화하지 못하는 약물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대이상 성과의 한 보기는 인식된 치료 가치와 관련해 강력한 상업적 실적을 보인 셀젠의 포말리스트(Pomalyst)이다.

이는 암젠의 키프로리스(Kyprolis)와 직접 경쟁, 최신 경쟁약물인 노바티스의 파리닥(Farydak)의 출현에도 높은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다발성 골수종이란 시장 때문에 높은 가격은 일반적이고 환자들은 대안이 거의 없다.

포말리스트는 가장 비싼 약물 중 하나로 게임변화 제품 프로필의 부재에도 기회가 있었다.

이밖에 노바티스의 흑색종 치료에 복합으로 사용하는 타핀라(Tafinlar)와 메키니스트(Mekinist)는 7위에 랭크됐다.

최근 트린텔릭스(Trintellix)로 개명한 다케다의 항우울증제 브린텔릭스(Brintellix)와 항당뇨병제 네시나(Nesina)는 각각 14위, 22위에 올랐다.

박살타의 혈우병 치료제 릭수비스(Rixubis)는 17위, 수노비온 파마슈티컬의 항간질제 압티옴(Aptiom)은 20위, 화이자의 골다공증 치료제 두아비(Duavee)는 21위에 자리했다.

전체 톱 5 베스트셀링 약물
전 세계에서 제약산업 역사상 톱 5 베스트셀링 약물은 리피토, 플라빅스. 세레타이드, 크레스토. 휴미라가 차지했다.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Lipitor)는 1997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11년 말 특허 만료까지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IMS 등의 데이터를 보면 리피토는 2011년까지 누적매출 12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최고 매출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100억 달러를 올린 후 제네릭 경쟁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사노피와 BMS의 항혈전제 플라빅스(Plavix)는 2011년 최고 매출 93억 달러로 리피토의 뒤에 왔다.

2007~2011년까지 누적 매출은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

GSK의 항천식제 세레타이드(Seretide, 애드브에어)는 2011년 8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2년 전 제네릭 경쟁에 진입했지만 카피가 어려운 흡입기로 보호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는 2011년 네 번째 베스트셀링 약물로 8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애브비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는 이피토의 뒤를 이어 2012년 글로벌 베스트셀링 약물이 됐다.

2011년 매출 73억 달러 기록했지만 계속 증가해 작년 14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고 있어 매출 성장 위협이 우려된다.

많은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 절벽은 향후 많은 약물들이 연간 100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 같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제품들이 이미 제네릭 경쟁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처방약물들은 단기에 블록버스터 매출 달성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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