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요양기관에 공급된 규모만큼은 실질적으로 의약품 소비시장이다. 그러나 나머지 금액인 30.8조원 58.7%가 공급업계의 중복거래다. 따라서 의약품 유통시장의 30.8조원 58.7% 가 거품시장으로 나타난 것이다.
예컨대, 도매업계가 제약으로부터 매입한 규모는 15.9조원이다. 그리고 도매가 요양기관에 공급한 규모는 19.2조원이다. 그런데 도매업계의 총 거래규모는 28.3조원이다. 9.1조원이 중복거래(도도매)다. 도매업계 총 거래의 32%가 중복거래인 거품시장이다.
거래가 중복된 만큼 유통비용이 증가된다. 그리고 이익은 줄어든다.
제약산업은 토탈헬스케어시장을 향한 새로운 투자환경이 작금의 트랜드다. 도매유통업 또한 물류시스템에 재투자해야 하는데 반면, 사상 유래가 없는 최저마진시대에 있다. 또 결제기간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물론 카드수수료 등은 도매업 정상경영에 암덩이다. 나아가 국내외 시장 모두가 저점 성장, 장기불황이라 는 것이 해외 소식이다.
이미 보도에 따르면 1개 도매업소가 위수탁업무 계약을 최다 43개 업체 수탁물류를 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 이면에는 수탁업소의 수량과 관계없이 800㎡(242평) 이상만 되면 수탁업소를 제한하지 않은 제도적 허점도 있다.
어찌됐거나 유통시장 52.4조원 규모에는 중복거래로 발생된 30.8조원 전체 유통시장의 58.7%가 거품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