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약가 논란, 신약 저조 등 문제…바이오시밀러 신동력

제약산업은 높은 약가 논란, 복합된 실적 결과, 예상보다 느린 신약 출시, 경쟁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분석업체인 Zacks에 따르면 이런 영향으로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NASDAQ Biotechnology Index)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20.9% 하락했고 NYSE ARCA 제약지수는 10.9% 떨어졌다.

지금까지 미국 제약과 바이오텍 산업의 최대 이슈는 약가와 관련된 정치적 발언이다.

대통령 후보, 정치인, 언론, 일반인 등이 높은 약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약가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약가 논란은 생명을 구하는 복합제 에피펜(EpiPen)에 대해 마이란에 의해 최근 약가를 인상함으로 가열됐다.

인슐린 메이커인 노보노디스크와 릴리도 인슐린 가격의 의문을 트위트에 게재한 상원의원  Bernie Sanders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검찰이 제네릭 약가의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해 제네릭 업체들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M&A
타당한 가치를 초래하는 주요 가격 수정으로 더 많은 M&A가 향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2016년 발표된 일부 인수는 샤이어-박살타, BMS-패드록, 화이자-메드배이션 등이 있다.

약 140억 달러 가치가 있는 화이자-메드배이션 딜은 주요 M&A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인 반면 라이선싱과 소규모 인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제약사들은 많은 투자와 시간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는 대신 유망하게 보이는 중간과 말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인-라이선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형 바이오 기업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으로 유망한 파이프라인 후보의 개발과 생존을 어렵게 해 이런 딜에 문을 열고 있다.

비핵심 자산 매각
다른 추세는 비핵심 사업부의 처분이다.

화이자, UCB, 노바티스, GSK, 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 등 기업들은 모두 이런 추세의 일부에 있다.

최근 사노피는 유럽에서 제네릭 포트폴리오의 매각을 찾고 있는 반면 발리안트는 살릭스 사업 등 다양한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이런 회사의 대부분이 파이프라인을 재평가하고 불리한 위험-이익 프로필에 있는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있다.

신약
작년 승인을 받은 신제품은 매출에 유의미하게 기여했다.

일부 승인된 주요 신약은 버텍스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오캄비(Orkambi), 암젠의 심부전 치료제 코라노(Corlanor), 화이자의 항암제 이브랑(Ibrance), 노바티스의 건선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PCSK9 억제제인 암젠의 레파타(Repatha), 사노피/리제너론의 프라루언트(Praluent), 로슈의 흑색종 치료제 코텔릭(Cotellic),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젠보야(Genvoya) 등이다.

올해 현재까지 미국 FDA는 19개 신약을 승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작년 FDA에서 첫 바이오시밀러인 암젠의 뉴포젠(Neupogen)의 카피인 산도스의 작시오(Zarxio)를 승인해 문이 열렸다.

미국에서 승인된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는 화이자와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Inflectra)로 J&J의 레미케이드(Remicade)가 오리지널이다.

이어 암젠의 암제비타(Amjevita)가 FDA 승인을 받았다.

암제비타는 애브비의 톱셀러 제품인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이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오시밀러로 기술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바사그라(Basaglar)가 있다.

이 제품은 사노피의 인슐린 란투스(Lantus)의 카피이다.

미국 PBM(제약혜택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따르면 뉴포젠(Neupogen), 아바스틴(Avastin), 에포젠(Epogen), 휴미라(Humira), 뉴라스타(Neulasta), 레미케이드(Remicade), 리툭산(Rituxan) 등 11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승인된다면 2014~2024년까지 약 25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뉴포젠 바이오시밀러로만  약 57억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바티스와 화이자 이외에 머크(MSD), 암젠, 바이오젠, 앨러간  등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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