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텍피데라’ 리더 노바티스, 사노피 맹추격

바이오젠이 190억 달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노바티스, 사노피 등이 경구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다발성 경화증(MS)은 치료제가 없지만 지속적 치료를 통해 면역 시스템 반응의 중재로 느리게 할 수 있다.

과거에 이런 치료는 테바의 톱셀링인 코팍손(Copaxone), 바이오젠의 아보넥스(Avonex) 등 주사제였지만 노바티스의 길러니아(Gilenya), 바이오젠의 텍피데라(Tecfidera) 등 먹는 대안이 점차 처방되고 있다.

아보넥스, 타이사브리(Tysabri), 텍피데라 등 블록버스터 MS 약물들은 바이오젠이 MS 시장의 30%를 점유하게 했다.

현재 경구 MS 시장은 텍피데라가 지배하고 있지만 노바티스와 사노피의 약물이 리더 자리를 넘보고 있다.

경구 MS 치료제 시장에서 노바티스의 길러니아, 사노피의 오바지오(Aubagio)이 높은 두자릿수의 고속 성장으로 텍피데라의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어 향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2010년 FDA에서 승인된 길러니아는 첫 경구 SP-1 MS 치료제였지만 2013년 바이오젠은 경쟁약물인 텍피데라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텍피데라의 첫 1년 매출은 29억달러로 가장 많이 처방된 경구 MS 약물인 길러니아를 앞질렀다.

그러나 최근 탄력은 길러니아의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개월간 길러니아의 매출은 23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급증한 반면 텍피데라의 매출은 29.7억 달러로 12% 성장했다.

3분기 길러니아의 매출은 7.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반면 텍피데라는 10.3억 달러로 10% 늘어났다.

바이오젠의 다른 MS 주사제들의 3분기 매출을 보면 타이샤브리는 5.15억 달러로 7%, 성장한 반면 아보넥스는 5.8억 달러로 15% 급감했다.                        

새로운 치료제들은 시장 점유를 추가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길러니아의 성장은 올해 텍피데라를 앞지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두 약물은 2012년 미국에 출시한 사노피의 오바지오보다 훨씬 느리다.

오바지오의 3분기 매출은 3.34억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49.8%의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올해 9개월간 오바지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8% 급등한 9.28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오바지오의 급격한 성장은 길러니아와 텍피데라가 드물지만 뇌질환 부작용이 보고된 반면 오바지오는 없었다.

또한 지난 2년간 발표한 오바지오의 연구 결과들은 가장 초기 단계에 있는 MS 환자의 뇌 손실을 느리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수십억달러 시장에 점유를 높이기 위해 경쟁자들은 최종 승인에 빠르게 접근하는 약물을 가지고 있다.

12월에 로슈는 바이오젠에서 라이선스에 따라 개발한 MS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의 미국 FDA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셀젠은 길러니아, 텍피데라, 오바지오를 대체할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경구 약물 오자니모드(ozanimod)를 최종 연구 중에 있다.

MS치료제 시장은 크고 바이오젠은 쉽게 지배 지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는 노바티스, 사노피, 셀젠 등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진 새로운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

가장 유망한 제품 중 하나는 오자니모드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작년 미쓰비시 다나베로부터 라이선스한 SP-1 조절제 MT-1303이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젠은 MT-1303의 개발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셀젠은 오자니모드를 작년 립셉토스로부터 72억달러에 인수했다.

노바티스도 선택적 S1P 약물인 BAF312에 대해 인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MS 시장은 환자 부담을 줄이고 우수한 작용을 하는 어 우수한 치료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바이오젠의 텍피데라가 현재 경구 MS 시장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지만 두 번째 베스트셀러인 길러니아가 추격하고 있고 다른 경쟁자들도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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