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술 사우디 전문 인력 교육 훈련 진행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우리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건설을 추진 중인 소형 원전 SMART의 건설 전 설계(PPE)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9월부터 사우디의 젊은 연구인력 36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SMART 설계 교육훈련을 시작함으로써, 과거 원자력 기술 자립을 위해 해외에 국비 유학생을 보냈던 우리나라가 해외에 원자력 기술을 전수하는 국가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한-사우디 SMART 건설 전 설계(PPE : Pre-Project Engineering) 사업(한국원자력연구원 주관)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기간에 서명한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구축 및 원자력 인력양성을 위한 MOU’의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인 동시에 사우디 현지 건설을 위한 사전단계로서,

2018년 11월까지 3년간 부지특성 반영 등을 위한 설계 고도화 및 사우디 연구인력에 대한 SMART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향후 사우디 내 SMART 2기 건설 및 추가건설/제3국 공동진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우디 연구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 추진현황 및 계획

한-사우디 SMART PPE 사업 추진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SMART 건설 및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사우디 연구인력에 대한 SMART 교육‧훈련을 본격 개시하였다.

지난 6월(6.12~23, 2주) 사우디 현지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 및 원자력공학 기초과정 일부 교육을 실시한 후, 7월부터는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이 한국에 입국하여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에서 교육훈련을 받고 있으며, 9월부터는 SMART 설계 기초교육 과정을 본격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사우디 연구인력 36명은 30개월간의 일정으로 총 4단계(1단계 원자력공학 기초교육, 2단계 SMART 원자로설계 기초교육, 3단계 SMART 원자로설계 실습 교육, 4단계 SMART 원자로설계 참여 교육)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훈련 과정이 끝나면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여 KAIST, KINGS(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국내 대학원 학위과정(석사)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SMART 건설 전 설계(PPE)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

지난해 9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우디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간 ‘SMART 건설 전 설계(PPE) 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사업에 착수했다.

SMART 건설 전 설계(PPE) 사업은, 그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최상위요건서, 설계기준서, 계통설계요건서, 방사선 방호 최적화(ALARA) 설계 지침서 및 절차서 등을 작성·검토·발행하고, SMART 안전성 확보 및 건설비용 절감 등을 위한 핵증기공급계통(NSSS)에 대한 설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외 보조계통(BOP), 핵연료계통, MMIS 설계 및 검증 등의 역무에 대해서는 다수의 원전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해당분야 전문기관을 선정하여 설계를 추진 중이다. 

현재 사우디는 건설예정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부지가 확정되면 2018년까지 부지특성 등을 반영한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PSAR)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사우디는 이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첫호기 건설 발주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SMART PPE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SMART가 원자력 창조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되는 사우디 원자력 연구자들이 한국과 사우디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하게 하는 튼튼한 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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