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계방사선사학술대회 및 총회 10월 20일 개막

“전 세계 60개국 2000여명의 방사선사들이 10월에 서울에 모인다.”

세계 방사선사들의 최대 학술제전인 제19회 세계방사선학술대회 및 총회(19th International Society of Radiographers and Radiological Technologists, World Congress, 이하 ISRRT2016)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방사선사협회(회장 이용문, 조직위원장 조영기)가 주최하고 세계방사선사협회(ISRRT, 회장 호지피어)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제19차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회 개최 이래 50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2000여명(외국 600명, 국내 1400명)의 국내외 방사선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는 방사선사다(We are RTs)'라는 슬로건 아래 방사선사들이 공통 관심사인 방사선사의 역량 강화와 환자 안전을 위한 각 전문 분야별 다양한 최선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4년 헬싱키에서 열린 학술대회보다 참가 규모가 2배 이상인 980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Hutchinson Lecture, 12개의 초청 강연, 400여편의 구두 발표, 포스트 발표가 진행된다. 그리고 동반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30개 업체 50부스 이상의 관련 업체가 참가하여 최신기술 공유 및 방사선 치료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Pre-workshop, 국내의 우수 병원을 돌아보는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 국내 취업대상자를 대상으로 해외 취업 정보를 제공할 한국어 세션, ‘We are RTs’ 세계 방사선사의 활동을 공유하고 우위를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와함께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6개국 주도로 11개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포럼’을 결성하여 세계방사선협회 학술대회 발전을 리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놏고 있다.이용문 대한방사선사협회장은 “지난 2012년 한국 방사선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ISRRT 2016을 유치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기 대회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질적·양적으로 역대 최고의 학술제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방사선사협회는 1959년 영국을 비롯한 24개국의 협회나 학회가 모여 출범한 세계방사선사기구로서 현재 85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2년에 한번 세계 유럽·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북·남미 총 3개의 지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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