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에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 이전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과 아태지역협력협정 사무국(RCA Regional Office, 사무총장 문해주)은 9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서울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방사선치료기술 역량강화사업 기획회의(Project Planning Meeting)를 개최한다.

‘아세안 방사선치료기술 역량강화사업’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국가를 대상으로 첨단 방사선치료기술인 정위신체방사선치료기술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은 아세안-한국 경제협력기금과 아태지역협력협정 사무국의 지원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광화문 신라스테이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의 국가사업책임자들이 참석하여 ▲국가별 방사선치료 현황, ▲국가상위계획, ▲IAEA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검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최초로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하여 2010년 아시아 최다 치료실적을 달성하는 등 정위신체방사선치료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IAEA의 아태지역 기술보급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2년부터 4년 동안 총 111명의 아태지역 방사선치료 전문가들을 교육시켰다. 동 사업은 2019년까지 계속되며 아세안 방사선치료기술 역량강화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은 “한국의 방사선치료 기술력이 해외에서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아태지역협력협정 사무국과 함께 하는 국제기구 사업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방사선 분야 선진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동 사업의 일환으로 12월 5일~9일까지 서울에서 강사양성과정을 개최하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방사선종양학과 의사 및 의학물리 전문가 20명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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