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순기능 대국민 홍보 절실

방사선을 이용한 경제적 신가치가 부정적 선입견으로 인한 산업계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방사선의 순기능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 이명철)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 하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16년도 제2차 방사선진흥포럼”에서 4대 중점과제와 12개 실천과제를 제시한 내용 중 방사선에 대한 대국민 수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사업이 요구됐다.

선진국에서는 전체 방사선산업의 70% 이상 핵의학으로 활용되고 인간이 생명을 위한 순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한국의 경우에는 지역주민들의 불신임이 팽배하여 방사선 활용에 대한 가치가 폄하되고 왜곡된 인식은 방사선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됐다.

이날 이명철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사선진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극복하고 국가와 방사선이용자가 설정한 진흥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산·학·연의 적극적인 소통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소통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번 주제 발표를 맡은 김용균 교수(한양대학교 교수)는 국가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 및 국회 입법지원위원회 위원, 제2차 방사선진흥계획의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부 정책 수립 및 방향을 조율했던 경험을 토대로 ▲현재 방사선 산업현황 및 전망 ▲1차 방사선진흥계획의 주요성과, 한계점 및 시사점 ▲2차 방사선 진흥계획의 비전 및 정책방향 ▲방사선 R&D에 대한 외부시각▲방사선 진흥을 위한 전략 제언 등에 대해 약 40분간 발표하였다.

특히, 방사선기술 진흥·정책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91.2%가 응답한 최근 한국갤럽의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제시를 통해 방사선 산업 진흥 및 실용화 지원을 위해 전문기관 또는 그에 걸맞는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방사선 산업 진흥을 위한 전략으로 국가 방사선 기술 로드맵의 전략적 수립, 방사선 관련 국가계획의 일관성 유지 및 예산 배분 효율화, 방사선 인프라 효율화 및 산업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개진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종합하여 향후 정책제언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방사선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선진흥포럼은 방사선 기술 현안 및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정부 정책으로 제안·반영키 위해 2015년 신설되었으며, 분기별 1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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