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배력 점차 감소…신흥시장으로 이동

현재 미국이 글로벌 매출 기준으로 최대 제네릭 약품 시장이지만 지배 구조가 점차 변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GBI 리서치의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제네릭 약품 시장의 지배력은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GBI가 47명의 제네릭 약품 산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27%가 향후 5년간 중국이 제네릭 약품에 대한 최대 매출을 올리는 신흥시장이 될 것으로 답했다.

이어 인도는 23%가 동의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현재 제네릭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해도 신흥시장은 지난 수년간 제네릭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리적 성장 드라이버였다고 평가했다.

인도 제약사들은 선진 기술력과 저비용 제조로 이런 산업에서 이미 좋은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헬스케어 지출이 낮지만 신흥 경제국들의 헬스케어 비용은 보편적 헬스케어의 채택 혹은 확대와 생활습관 질병의 발병 증가로 단기적으로 의미있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국가에서 비만과 당뇨병은 증가하고 있고 지출 가능한 소득은 중산층 확대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네릭 약품의 사용은 비용 통제 전략으로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제네릭 시장은 역동적이고 약품에 대한 지속된 수요와 더 낮은 헬스케어 비용의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에서 제네릭 약물의 높은 사용으로 제네릭 제약사들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터키,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신흥시장을 더 공격적인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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