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신속 교체하고 관리체계 수립해야”

▲윤소하 의원

국립중앙의료원(NMC)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중 절반 가까이가 내구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료원이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NMC 소유의 의료기기 노후화율은 2012년 27.0%이었으나 2014년 47.6%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46.2%, 2016년 44.8%로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7월말 기준 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는 총 1392대 이중 내구연수를 초과한 의료기기는 모두 624대로 전체 의료기기의 44.8%였다.

NMC는 ‘의료장비 현대화사업 계획’에 따라 의료기기 노후화율 감소 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노후화율을 34%로 감소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윤소하 의원은 “그러나 실제 노후 의료기기 교체 진행은 미진한 상태”라며 “의료원 각 진료부에서 요구한 노후의료기기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확인결과 2016년 기준 중앙의료원 소속의 각 진료부서에서 올 3월에 교체 요구한 노후의료기기는 27종 37대로 이중 실제 교체한 의료기기는 4종 10대이고 현재 구매가 진행중인 의료기기는 9종 11대로 14종 16대는 아직 교체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입 후 30년 이상 사용한 의료기기 대부분은 현미경, 원심분리기, 무균 손 세척기(수술용)등과 같이 검사등에 사용하는 기기였다.

윤소하 의원은 “대부분이 직접적인 환자시술과 관련된 장비는 아니였지만 내구연수를 훌쩍 넘긴 의료기기 중에서 환자치료와 직접적 관련 있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기기의 사용용도별로 환자에게 직접 사용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등으로 나누어 관리체계를 수립하는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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