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노바티스·사노피, 유망한 데이터 발표…대변혁 예고

치료가 어려운 다발성 경화증(MS) 치료 시장의 판도변화를 초래할 후보 약품들이 유망한 임상데이터를 내놓고 있다.

로슈와 노바티스, 사노피 등이 현재 치료제가 없는 재발된 MS 치료에 각각 시험 중인 후보약물의 인상적 데이터를 잇달아 발표했다.

오크레부스
로슈의 MS 치료제 오크레리주맙(ocrelizumab)은 임상 3상의 새로운 분석에서 표준 치료제인 독일 머크의 레비프(Rebif)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오크레부스(Ocrevus)로 명명된 이 제품은 재발되는 MS 환자의 질병 억제에 레비프보다 우수했고 현재 승인된 치료가 없는 질병의 치료가 어려운 1차 진행성 MS 치료에 위약군을 앞섰다고 보고했다.

오크레부스 그룹의 재발되는 MS 환자의 75% 이상이 NEDA(No Evidence of Disease Activity)를 보이는 임상과 MRI 측정의 복합에서 레비프 환자보다 더 많이 1차 목표에 도달했다.

질병 진행형에서 오크레부스 그룹의 47% 이상이 질병 진행이 없는 비슷한 측정을 달성했다.

승인되면 오크레부스는 진행성 MS 데이터를 근거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MS 약물은 이런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서 효능을 아직 입증하지 못했고 이런 성공은 재발된 시장에서 오크레부스를 빛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FDA는 오크레부스를 신속승인 심사를 하고 있어 연말까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6개월마다 투여하는 오크레부스는 바이오젠의 티바브리(Tysabri), 사노피의 최신 약품인 렘트라다(Lemtrada) 등 다른 주사제와 바이오젠의 텍파데라(Tecfidera), 노바티스의 길러니아(Gilenya), 사노피의 아우바지오(Aubagio) 등 경구약품보다 보험 급여, 가격 등에서 더 많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포니모드
블록버스터 MS 약품인 길러니아(Gilenya)가 2019년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노바티스는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MS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32회 ECTRMS(European Committee for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학회에서 시험 중인 시포니모드(siponimod)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시포니모드(BAF312)는 Expand 임상 3상에서 현재 치료제가 없는 심각한 속발 진행성 MS 환자에서 질병 진행 위험을 21% 줄였다고 보고했다.

노바티스 약품은 S1P(sphingosine-1-phosphate) 수용체로 셀젠, 악텔리온도 이 계열에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이 있다.

노바티스 연구는 시포니모드 그룹 1100명 등 1600명과 위약군 5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환자들은 재발과 상관없이 신경학상 장애가 계속 진행되는 속발진행형 MS가 있었다.

1차 목표는 3개월로 21% 위험 감소는 6개월 2차 목표의 26% 진행 지연과 비슷했다.

그러나 3개월 동안 25피트 걷기 테스트에서 20% 이상 더 악화를 보였다.

렘트라다
사노피는 이미 마케팅되고 있는 최신 MS 치료제 렘트라다(Lemtrada, alemtuzumab)를 재발된 MS 치료에 대한 6년 연구데이터를 32회 ECTRIMS 학회에서 공개했다.

2개 임상 3상에서 약품 그룹에 관찰된 효과는 참가자의 90% 이상이 지속한 확대 연구에서 4년 추가를 통해 유지된 것을 발견했다.

이런 환자들은 최소 한번 재발 혹은 최소 2회 새롭거나 뇌 비대 혹은 척수장애를 경험한 경우 렘트라다로 추가 치료를 받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 참가자의 절반이 이익을 보였다.

6년 임상에서 2개 연구를 통해 환자의 64%(225명)와 55%(215명)가 이전 5년에서 약품의 어떤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전 5년 마지막 치료 과정을 받았음에도 질병 활동에 대한 치료의 지속된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셀젠, 악텔리온을 비롯해 많은 제약사들이 새로운 MS 치료제와 기존 제품의 적응 확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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