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로벌 매출 톱 200대 처방약…‘옵디보’ 성장률 최고

2015년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Humira)가 4년 연속 전 세계 처방약 매출 톱을 기록했다.

갤리어드 사이언스의 C 형 간염(HEV) 치료제 소발디(Solvable)가 2014년 2위에 오른 후 작년은 후속 약물인 하보니(Harvoni)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메드애드뉴스(medadnews)의 글로벌 톱 200대 처방약 보고서를 보면 작년 매출 기준으로 톱 200대 약품은 4011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톱 200대 제품의 한 약물당 평균 매출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선두는 140억 달러 매출을 올린 휴미라였다.

2003년 1월 미국에서 출시한 휴미라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휴미라는 2013~15년까지 2년간 애브비의 글로벌 매출에 33.5억 달러를 추가했다.

톱 200대 약물에 진입한 26개 제품만이 작년에 매출 33.5억 달러 이상을 올렸다.

올해 휴미라는 160억 달러의 매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최고 매출은 2018년 1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8년 이전에 휴미라의 매출에 제동은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FDA 승인 가능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FDA 자문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 지지로 미국 FDA는 9월말까지 휴미라의 모든 적응증에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ABP 501의 최종 마케팅 허가를 심사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6년 12월과 유럽에서 2018년 10월에 휴미라의 주요 물질의 특허가 만료되지만 다른 주요 지적소유권이 유효하고 약물 매출 수명을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휴미라의 실적은 지난 10년간 인상적이었지만 마케팅 2년이 안된 하보니의 매출 실적은 전례 없었다.

2014년 10월 미국 FDA에서 승인된 하보니는 그해 3개월이 안 돼 2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2015년 138.6억 달러의 폭발적 성장을 했다.

하보니는 제약산업의 모든 시기에 베스트셀링 제품의 등장이다.

매년 바이오 약물이 톱셀링 순위를 지배하고 있다.

엔브렐(Enbrel)은 작년 전 세계 매출 90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암젠이 마케팅하고 이외 국가는 파트너인 화이자가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엔브렐은 199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고 유럽에서 2000년 마케팅 승인을 받았고 다케다제약이 2005년 일본에서 출시했다.

엔브렐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플라크 건선 등 치료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휴미라와 엔브렐과 경쟁하는 톱 5에 오른 자가면역 장애 치료제는 레미케이드(Remicade)이다.

2014년 베스트 셀링 약물 3위에 랭크된 후 레미케이드는 2015년 매출에서 4위로 밀려났다.

작년 매출은 89.7억 달러로 2014년 98.7억 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작년 2월 주요 유럽 시장에서 특허만료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원인으로 보인다.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버전은 미국 이외의 특정 국가에서 론칭됐다.

1998년 미국에서 출시된 레미케이드는 J&J, MSD(머크), 미쓰비시 다나베 파마가 마케팅하고 있다.

작년 J&J의 레미케이드 매출은 65.6억 달러, MSD는 17.9억 달러 미쓰비시 다나베는 6.1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매출 7위를 차지했던 리툭산/맙테라(Rituxan/MabThera)는 2015년 5위로 두단계 올랐다.

첫 단클론항체(mAb)인 리툭산/맙테라는 비호짐킨 림프종, 여포성 림프종, 만성림프성 백혈병 등 가장 일반적 혈액암 치료에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 약품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특정 맥관염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다.

리툭산은 로슈의 제넨텍과 바이오젠이 미국에서 코마케팅을 하고 있다.

작년 글로벌 베스트셀링 항당뇨병제는 란투스(Lantus)였다.

장기 지속 인슐린 아날로그는 사노피가 마케팅하고 있다.

란투스는 당뇨병 치료에 10년 이상 임상적 증가 있는 가장 많이 연구된 기저 인슐린이다.

작년 란투스 매출은 63.0억 유로(70.9억$)로 고정환율로 10.8% 감소했지만 보고서 기준으로 0.7% 증가했다.

릴리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는 일부 유럽 국가와 일본에서 작년 3분기에 출시됐다.

미국에서 란투스의 소아 독점권은 작년 2월에 만료됐다.

란투스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 2014년 8월과 유럽과 일본에서 2009년 11월에 만료됐다.

일본에서 특허기간 연장은 2014년 11월 끝났다.

로슈는 작년 매출 7, 8위에 mAb인 아바스틴(Avastin)과 허셉틴(Herceptin)을 마케팅하고 있다.

작년 아바스틴의 매출은 69.4억 달러로 9% 증가했다.

허셉틴은 미국에서 15% 증가하는 등 글로벌 매출이 67.9억 달러로 10% 상승했다.

신생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아바스틴은 진행성 대장암, 유방, 폐, 신장, 자궁경부, 난소암과 교아종 등 7개 암 치료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1998년 FDA 승인된 허셉틴은 HER2 양성 유방암이 표적이다.

123개 블록버스터 매출
2015년 매출 10억 달러 이상 블록버스터 약물은 총 123개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제품은 폭발적 성장률을 보인 반면 일부는 제네릭 경쟁 등으로 매출이 급락했다.

제품별로 보면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11억 달러로 3795%의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브비의 HCV 치료제 비에키라(3314%), GSK의 HIV 치료제 트리룸메크(1182%), UCB/오츠카의 항간질제 케프라(1048%)도 네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다케다와 애브비의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695%), J&J/애브비의 항암제 임브루비카(621%), 길리어드의 하보니(551%), 다케다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엔티비오(210%), BMS의 항혈전제 엘리퀴스(140%), GSK의 HIV 치료제 티비카이(108%), 사노피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아우바지오(101%) 등은 세자리수 성장을 했다.

반면 BMS/오츠카의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87%), J&J의 HCV치료제 올리시오(-72%),  노바티스의 항고혈압제 디오반(-45%), 릴리의 항우울증제 심발타(-32%), 다케다/아스트라제네카의 항고혈압제 아타칸(-31%)    로슈의 플루 치료제 타미플루(-26%) 노바티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엑셀론(-27%) 등은 경쟁 증가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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