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시판 돌입…5알파환원효소 제1·2유형 동시 억제



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가 지난해 9월 일본 후생성 승인에 이어 6월부터 시판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두타스테리드의 일본 내 허가사항은 국내 허가사항과 다르다. 한국은 용량이 0.5mg만 허가됐으나, 일본은 0.5mg과 0.1mg 2개가 출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0.5mg)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5알파환원효소 제1, 2형을 동시에 억제하는 오리지널 탈모 치료제로, 남성형 탈모의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막아 탈모를 개선한다.

혈중 DHT 농도를 90%까지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정수리 탈모뿐 아니라 흔히 M자형 탈모라고 일컫는 앞머리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

GSK 한국법인 홍유석 사장은 “아보다트는 한국과 일본 시판에 이어 현재 다른 국가에서도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출시에 힘 입어 한국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M자형 탈모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K가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 9개국 900여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아보다트 복용군은 복용을 시작한 3개월(12주차)부터 빠른 효과가 나타나 피나스테리드 1mg보다 모발 수가 더 많이 증가했다. 복용 6개월(24주차)째에는 모발 수뿐만 아니라 굵기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

또한 복용 6개월 시점에서 실시한 피험자 자기 평가에서 위약보다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전문가 사진평가 결과 정수리는 물론 앞머리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