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BMS 매출 42% 차지 톱…노보, 화이자 등 뒤이어

제약산업에서 성공을 가름할 때 한 가지 측도는 신약 매출 실적으로 이는 성장 잠재력을 예측할 수 있으며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률이 높다고 기여도도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Bloomberg Intelligence가 2010년 이후 승인된 신약의 매출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약의 매출 실적에서 BMS,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등이 톱에 올랐다.

BMS는 2분기 신약 매출이 회사 총매출의 42%를 차지해 2위인 노보노디스크의 24%, 화이자의 20%보다 크게 앞섰다.

BMS의 이런 신약 매출은 2020년까지 회사 매출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BMS의 매출은 항암제 옵디보(Opdivo)와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에서 올려 과도하게 편중됐다.

2020년 매출 1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옵디보는 직접 경쟁자인 MSD의 키트루다(Keytruda)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옵디보는 중요한 폐암에 대한 최종 임상에서 실패해 애널리스트들은 최고 매출 예상을 25억달러 하향한 반면 폐암 연구에 성공을 보고한 키트루다는 더 높여 예측해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J&J는 2분기 신약이 총매출의 13.6%를 차지했지만 순수 제약사가 아닌 의료기기, OTC 등 사업이 큰 비중이다.

제약 매출을 비교할 경우 J&J의 신약 매출은 BMS, 바이엘에 이어 29%로 3위에 랭크된다.

연간 성장 면에서 J&J는 다른 업체들보다 훨씬 더 높았다.

작년 2분기 신약 매출은 21.8억 달러에서 올해 25억 달러로 증가했다.

성장은 항암제 다자렉스(Darzalex), 자이티가(Zytiga), 임브루비카(Imbruvica), 항혈전제 자렐토(Xarelto), 항당뇨병제 인보카나(Invokana) 등이 견인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런 매출 기록에도 전망치를 낮췄다.

최신 약물 중 하나인 빅토자(Victoza)는 톱 지불자 처방목록에서 제외됐고 가격 압박이 약물의 매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2020년까지 신약매출이 3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방암 치료제 이브랑(Ibrance)이 대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이브랑은 최근 경쟁 약물의 임상 실패로 시장에서 더 오랫동안 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MSD는 신약이 회사 매출의 7%를 차지했지만 1차라인 폐암 치료에 키트루다가 승인되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란색:2016. 2Q 신약 매출 비중, 검은색:2020년 예상 매출 비중
신약 성장률 릴리 톱
올 2분기 신약의 매출 성장률에서 릴리가 2010년 이후 승인된 성장하는 제품에서 모든 빅 파마를 앞질렀다. 회사의 올해 2분기 신약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급증했다.

그러나 신약은 회사 총매출의 10.7%에 불과했다.

릴리는 2010년 이후 승인 신약이 다른 빅 파마보다 적었다.

GSK는 신약 매출 성장은 120%를 기록했지만 총매출 비중은 17.3%에 머물렀다.

이어 MSD 98.2%, BMS 83%, 애브비 73%, 사노피 64% 등 신약매출 성장을 했지만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매출 성장률 높다고 회사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으로 보여준다.

노바티스와 J&J의 경우 2010년 이후 상대적으로 많은 신약을 출시했지만 2분기 성장률은 각각 40.6%, 15.2%에 그쳤다.

이는 신약의 출시부터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이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2016.2Q 신약 성장률(전년동기대비)2020년 신약이 회사 총매출에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BMS가 64%로 톱이고 이어 노보노디스(38.2%), GSK(36%), 화이자(32.3%), 아스트라제네카(31%), 애브비(30.8%), 릴리(29.8%)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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